지아는 입양아?
제가 처가집에 자주 다녀 오면서도 보지 못한 사진이 있습니다. 지아의 애기 때 사진하고 중고등학교 때 사진.
어릴 때 사진에 눈이 특이해서 중고등학교 때 사진을 보면 성형을 어느정도 했는지 확인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애기때 사진이 위의 한장 뿐이란 겁니다.
딸 하나 뿐인데 백일 사진 돌 사진을 안 찍은 것도 이상하고, 시골 초가집에서 태어난 저도 집에 카메라가 없었는데 애기 때 부모님이 안고 찍은 사진에 백일 독사진이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6년이나 늦게 서울에서 태어난 지아는 외동딸인데도 애기 때 사진이 책장에 앉혀 놓고 찍었다는 저 사진 한장뿐입니다.
게다가 유전자를 상속 받지 못했는지 아니면 돌연변이인지 양쪽 부모님 누구도 닮지 않았습니다. 얼굴이야 성형했다고 해도 아버님은 제 팔뚝의 두배에 어머님도 평범하신데 지아는 손목도 일반 여자보다 무지 얇습니다.
일가 친척들도 지아 어렸을 때는 연락하고 지내지 않아서 모른다고 합니다. 저한테 뭘 숨기고 싶었던 건지는 아직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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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 아빠 이주원
대한상사중재원 퇴직. 대한 상사 중재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국내 유일의 국제 중재기관으로 장인은 그곳에서 중재 전문가였다고.. 그런데 딸이 아무리 지랄을 해도 딸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친정에 가서 몇달을 안 돌아 와서 코로나 시국인데도 보러 한국에 갔더니 가출. 2주 격리 중에 10일을 가출해도 딸한테는 아무말씀 없는 나쁜 장인.
지아 엄마 이성애
비리 재단 송곡고등학교 사서 교사 퇴직. 세곡교회. 창덕여고 동문합창단 활동. 지아가 중학생 때 공부한다고 나가서 젊은 남자 홀리고 다녔다는 게 자랑꺼리. 지금은 술만 마시면 주정하고 툭하면 시비 걸어 싸우고 친정에 가는 딸을 1년 동안 잡아 두고, 게다가 바람까지 피는 딸을 열심히 지원하는 중. 지아가 늦게 다녀도 술주정을 해도 사위한테만 뭐라 그러시다가 바람 피는 거 알고는 그 이후로 연락 두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