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를 가리지 않는 지아의 유혹
16편 바람피다 걸린년에 이어 17편..
끊임 없는 바람의 흔적과 남자 꼬시는 법 2편
지아하고 둘만의 추억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지아한테는 일상적으로 남자 꼬시는 방법이었습니다. 그래서 제발 그만하라고 더이상 당하는 사람이 있으면 안 되서 부끄럽지만 공개합니다.
지아의 유혹 시비 협박편에서..
사귈 때 영종도에서 술 마시는데 지아가 다 포기하고 일본에 가야 하냐고 그래서 저는 지아한테 그게 포기라고 생각되면 여기서 끝내는게 맞다고 하고 혼자 호텔로 돌아 갔습니다.
지아는 미안하다고 따라 나와서 호텔에서도 계속 미안하다고 하는데 저는 그 한마디가 왜 그리 서운하던지 먼저 자 버렸습니다. 근데 이상해서 깨 보니 또 제 가슴을 빨고 있더군요.
이 일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주사 심한 건 나중에 알았지만 개버릇 남 못준다고 그때도 술 마시면 말이 함부로 튀어 나왔습니다. 그때만 해도 저를 꼬시려고 안간힘을 쓰던 시절이라 지아는 아침에도 계속 미안하다고 용서를 빌었지만 저는 눈길 한번 안 주고 체크아웃을 준비했습니다.
지아가 용서를 비는 방법이 특이했던 게 뭘 잘못했는지는 모르고 무조건 상황을 무마하고 기분 풀어 주는데만 신경을 썼습니다.
그러니 자는 사람 건들여서 밤새 가슴이나 빨고 있었지. 왜 가슴일까 생각해서 구글에서 찾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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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옷 입고 화장하고 구두도 신어 체크아웃 준비를 마쳤다고 생각했는데 지아가 용서를 비는 마지막 행동이 팬티를 내리는 것이었습니다.
호텔 체크아웃하고 공항까지 배웅한 지아
지아는 이번 일의 잘못도 여전히 모르고 있지만 지금은 용서를 비는 게 아니고 연락을 끊어 버렸습니다. 이미 다른 남자를 여럿 꼬신데다 부모하고 같이 있으면 뭔 짓을 해도 뭐라하는 사람이 하나 없거든요.
지아의 일탈
위의 영종도는 부모님 찾아 뵌 이후였지만 지아는 그 전에도 이혼하고 애가 둘이 있는데 외박 및 여행이 자유로웠습니다.
결혼하고도 새벽에 들어 오는 지아보다 그걸 뭐라하는 사위를 나무라시는 부모를 뒀으니 어쩌면 지아한테는 당연한 일입니다.
지아가 일본에 다녀 간 이후에 제가 지아 만나러 처음 한국 갔을 때 제가 친구들하고 술 마시는 동안 지아는 끝나면 데리러 온다고 하고는 호텔 체크인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같이 밤을 보내고 날이 밝을 무렵 부모님한테 말씀 드린 외박이 아니라 그랬는지 애들 학교 가는 것만 챙겨 주고 다시 오겠다고 했습니다.
그런 지아는 저를 혼자 두고 가는게 미안했던지 옷도 걸치기 전에 커피부터 타느라 분주했습니다. 알몸은 감추는 게 이쁘다고 했는데도 분주한거 마무리하고 겨우 가운을 걸쳤습니다.
그게 제가 지아하고 두번째 만남이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를 틈 타 어디서 그 짓을 하고 있을지 모르죠.
끝임 없이 발견되는 바람의 흔적
일반 사람은 아니라고 하면 있어야 한두개 있을까 말까지만 거짓말하는 사람은 아니라고 해도 끝도 없이 나옵니다. 거짓말로 상황을 무마하는 버릇이 있어서 뭘 하던 또 거짓말로 벗어나면 되니까 멈출 생각을 안 합니다.
지아가 바람 핀 흔적은 예전엔 그냥 넘겼던 제 기억 속에서도 발견됩니다.
사귀기 시작해도 지아 페이스북에 제 사진 한장 안 올리는 이유를 연주하는 사람들이 자기 사생활을 아는게 싫다고 해서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그렇지만 자기가 만들어서 나눠 낀 반지도 연주에 방해된다고 한국에서는 오른손에 꼈습니다.
지금에야 그게 연주에 방해 되는게 아니고 바람피는데 방해가 된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그때만 해도 지아가 하는 말은 곧이 곧대로 다 믿었습니다.
그래서 지방 연주 때 시비 걸어 싸우고 연락을 끊어 버려도 기분 풀어 주려고 노력했고 연주 마친 후에 연락했더니 배고프고 피곤하다고 연락을 귀찮아 하면서 전화 끊은 이후에 호텔로 돌아가지 않고 강변을 드라이브 하고 있어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여자 동료하고 같은 방을 쓸 때는 영상 통화를 거부했는데 혼자 쓴다면서도 방은 안 보여주고 편의점에서 사 온 것들만 겨우 보여줬습니다.
이전에는 지아가 사람들하고 연습할 때도 전화를 안 끊어서 그거 들으면서 일한 적이 있고 집에서도 보여 달라고 하면 아버님과 애들도 몰래 사진 찍어서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그때는 시비 걸고, 변명하고, 감추고, 숨기는 지아의 바뀐 행동이 이상하다는 생각은 못 했습니다.
일본에만 오면 우람이가 되는 지아
일본에서 같이 있을 때는 잘 먹어서 살이 불어 나도 한국에만 가면 다이어트를 했습니다. 지금은 잘 보여야 할 사람들이 모두 한국에 있나 봅니다.